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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

백김치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고춧가루 없이 양념해 발효시킨 김치로, 맵지 않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발효가 진행될수록 시큼한 맛이 강해지며, 주로 반찬으로 먹는다.

카테고리
김치류

문화·배경

백김치는 매운 음식을 피하고 싶을 때 즐겨 찾는 김치로, 특히 어린이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다.

유래와 역사

백김치는 고춧가루를 넣지 않는 김치다. 고추가 한국 식탁에 널리 쓰이기 전의 김치 형태와 이어져 있다고 보는 설명이 많다. 그래서 ‘하얀 김치’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단순히 양념을 뺀 김치는 아니다.

궁중 음식이나 잔칫상처럼 색과 모양을 중시한 상차림에서 깔끔한 김치로 쓰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배추 잎 사이에 채 썬 무, 배, 대추, 잣 같은 재료를 넣어 보기 좋게 담그는 방식이 남아 있다.

지역·현대식 변형

  • 궁중식 백김치 — 배, 대추, 잣처럼 향과 모양을 더하는 재료를 넣어 담그는 방식이다. 국물이 맑고 단맛이 은은해 잔칫상이나 한정식 상차림에서 자주 보인다.
  • 나박김치 — 배추와 무를 얇고 네모나게 썰어 맑은 국물에 담그는 물김치다. 백김치처럼 맵지 않지만, 배추 포기째 담그기보다 국물과 함께 떠먹는 성격이 강하다.
  • 동치미 — 무를 중심으로 담그는 맑은 국물김치다. 겨울 음식의 이미지가 강하며, 차가운 국물은 냉면이나 국수에 쓰이기도 한다.

한국인은 이렇게 먹어요

백김치는 매운 반찬을 쉬어 가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불고기, 갈비찜, 전처럼 기름지거나 달짝지근한 음식 옆에 놓이면 입안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한정식에서는 붉은 김치와 함께 나와 색과 맛의 대비를 만든다.

맛과 고르는 법

좋은 백김치는 배추 줄기가 무르지 않고 아삭하다. 국물은 탁하지 않고 맑으며, 마늘과 생강 향이 너무 날카롭지 않다. 처음 먹는 사람은 ‘김치인데 맵지 않고 국물이 달큰하다’는 점을 의외로 느낀다. 오래 익으면 탄산처럼 톡 쏘는 산미가 생긴다.

유사한 음식

어울리는 음식

공기밥— 흰쌀밥
설렁탕— 담백한 국물 요리

자주 묻는 질문

백김치 국물도 먹나요?
먹는다. 백김치는 맑은 국물 맛이 중요한 김치라서, 배추와 함께 국물을 조금 떠먹으면 시원한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붉지 않은데 왜 김치인가요?
김치는 고춧가루가 필수 조건이 아니다. 채소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해 발효시킨 음식이면 김치에 속한다. 백김치는 그중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종류다.
백김치에 견과류나 과일이 들어갈 수 있나요?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잣, 대추, 배를 넣는 백김치가 있다.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으면 고급 한정식이나 집김치 스타일의 백김치는 재료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최종 검토일: 2026-10-07